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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1446 프로젝트 묻고 답하기

‘한글’에 대한 이야기를 인공지능 생성형 서비스를 활용하여 단편영화로 구현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바로 ‘정음1446’, 바른 소리의 염원을 담았던 ‘훈민정음’의 창제와 반포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공지능 단편 영화라고 ...


‘한글’에 대한 이야기를 인공지능 생성형 서비스를 활용하여 단편영화로 구현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바로 ‘정음1446’, 바른 소리의 염원을 담았던 ‘훈민정음’의 창제와 반포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공지능 단편 영화라고 해도 꽤 실험적인데, 시나리오의 내용도 만만치 않은 상상력이 돋보인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영화전 스튜디오’와의 문답을 소개하여 창작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문1》 인공지능으로 만든 영상을 그냥 받는 것이 아니라 좀 다른 방식이다. 어떤 것인가?

정음1446 프로젝트에서는 시나리오의 내용이 설계도처럼 표현된 ‘이야기틀’ 파일을 제공한다. 그리고 그 안에는 각 ‘틀’이 있고, 그 틀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 반복 등장인물들은 해당 인물의 기준이 되는 이미지를 별도로 제공한다. 물론 해당 인물의 기준 목소리 샘플로 제공한다.
일단 창작자는 그렇게 이야기틀을 콘티로 삼고, 기준 인물들의 이미지와 목소리를 활용하여 제작한다.

이야기틀은 14~15개 정도의 장면 틀로 구성되어 있는데, 창작자는 그중에서 원하는 틀 부분의 영상만을 제작하여 공모에 응모할 수 있다. 물론 자신 있는 창작자는 모든 틀에 대한 영상들을 제작하여 응모할 수도 있다.

문2》 한 편의 제작비를 이야기틀에 선정되는 창작자들에게 배분하는 형식이라고 했다.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두 편의 단편 영화 완성을 목표하고 있다.(에피소드 EP1 창제편, 에피소드 EP2 반포편) 당연히 각 에피소드별 ‘이야기틀’이 구분되어 있고, EP1 이야기틀은 15개의 틀로, EP2 이야기틀은 14개의 이야기틀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비밀 하나?)각 틀별로 사실 가중치가 조금씩 다르다. 당연하겠지만, 단순한 구성으로 된 장면과 복잡한 구성이 필요한 장면의 틀이 동일하지 않다는 뜻이다. EP1 제작비 ₩5,000,000을 15개로 균일하게 나누어서 지급한다는 것이 아니라 장면별로 금액이 다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확실하게 밝히는 것인데, 어떤 창작자가 이야기틀의 모든 틀에 대해 영상을 응모하고, 그것이 정말 다 채택된다면 당연히 제작비는 그 창작자에게 지급될 것이다. 어떤 참여적 의미에서 여러 창작자를 고려하는 일은 결코 없다. 특정 창작자의 영상이 모든 틀에 적합하다면 당연히 승자독식이다.

문3》 정음1446 영화 제작용 패키지를 열어 봤다. 이야기틀의 장면 묘사를 그대로 구현해야 하나?

이 프로젝트가 실험적인 것은 인공지능 생성형 서비스를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아직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영화 제작용 패키지에 시놉시스와 이야기틀의 소스(Source)였던 상세 시나리오도 담아 놓았다. 그 이유는 창작자들이 하나의 이야기 흐름을 전체적으로 동시에 세부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야기틀 파일에 자세히 설명하는 각 장면의 인물 모습들, 대사 등을 완벽히 지키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대신 그 ‘틀’ 부분의 묘사와 이야기를 잘 표현하는 것이 우선이다. 내가 응모한 3번, 4번 틀 다음에 이어지는 5번 틀을 누군가가 영상으로 응모하고, 그렇게 나와 어떤 사람의 영상소스로 3~5번의 영상이 완성될 때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으로 표현하는 영상미보다 이야기가 설득력 있게 이어지는 것이다. 3번, 4번의 교활한 악인이 5번 장면에서 너그러운 악인의 느낌이 되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창작자는 이야기의 전체 흐름과 세부 장면들의 느낌을 잘 이해하면서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문4》 최근 거액의 상금을 건 인공지능 영화제들이 국내외로 여럿 등장하는 것 같다. 이 프로젝트의 차별점은?

대형 미디어 회사나 기관 등이 그런 거액의 인공지능 영화제로 많은 주목을 끌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아직 그 결과물 영상들에 대해서는 일반인들보다 인공지능 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나 영상적 완성도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주로 호응을 많이 보내는 것 같다. 지금 시점에서는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영화 제작에 참여(응모)하는 모든 창작자들과 그 작품들이 좀 더 잘 활용될 수 있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8월 말에 영화 접수방법을 공지할 예정인데, 그 내용에 가능하면 창작자가 영화 제작에 활용한 재료들(생성형 서비스 작업 시 사용한 스크립트 등)도 정보를 받을 예정이다. 그래서 이 ‘정음1446’의 이야기틀, 기준 미디어들 그리고 생산자의 결과물까지 모두 묶어 전 세계 한글학교와 한류 접점들도 공유할 계획이다. 즉 창자자의 결과물을 보고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확장의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
제작비를 받게 되는 창작자뿐만 아니라, 일단 응모한 모든 창작자들의 결과물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창작자가 원하면 창작자의 브랜드(Brand)를 마케팅하는 정보들도 함께 전 세계의 한류 접점들로 공유할 것이다.

문5》 ‘특별 이벤트’가 프로젝트 안내 정보에 있다. ‘정음1446’ 영화와는 관계없는 것인가?

아직 인공지능 생성형 서비스를 통해 영상 제작에 초보이거나 간단한 정도만을 할 수 있는 창작자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이야기틀이나 영화 제작 가이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만들고 싶은 영상을 인공지능 생성형 서비스로 만들어서 참여할 수 있는 정말 ‘특별 이벤트’이다.

해당 안내 정보에 예시로 들은 주제들을 한번 잘 참고해서 아이디어와 재치 넘치는 특별 이벤트 작품들도 많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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