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Haangle)에디터.김슬옹
앞서는 생각, 세종을 닮은 학자 - 김슬옹 김슬옹은 훈민정음, 한글에 대해 수십 년간 치열한 연구와 대외 활동을 벌여 온 가장 의미 있는 학자이자 기획자이자 행동가이다. 그는 단순한 학술 활동에 머물지 않고 다...
앞서는 생각, 세종을 닮은 학자 - 김슬옹 김슬옹은 훈민정음, 한글에 대해 수십 년간 치열한 연구와 대외 활동을 벌여 온 가장 의미 있는 학자이자 기획자이자 행동가이다. 그는 단순한 학술 활동에 머물지 않고 다...
최근 젊은 세대의 문해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 다음의 문장은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것들로 주로 발음이 같은 단어를 다른 뜻으로 이해하여 반문하거나 답변한 문장이다. [A와 B의 대화] ◤누름 : A와 B의 대화 보기 ...
▲ 월인천강지곡(작가: 김내혜) 2024년 5월 15일은 부처님 오신 날과 세종대왕 나신 날이 겹치는 겹경사 날이다. 부처님 오신 날만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지만 올해에는 겹치다 보니 더 편하게 세종 나신 날도 함께 기리게 되었다. 마침 세종이...
세종대왕은 어떻게 그 많은 업적을 남겼을까 학생들한테 묻곤 한다. 내가 알아서 물은 것은 아니고 나도 궁금해 함께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였다. 그러면 대부분은 천재라서, 임금이라서, 부지런해서라고 답한다.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정답은 아니다. 나는 그 ...
문효근 선생을 추모하며 필자가 한글운동가이자 한글학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 외솔 최현배 선생의 “우리말 존중의 근본 뜻”을 읽고 나서였지만, 훈민정음 연구가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연세대 국문과에서 지난해 세상을 뜨신 고 문효근 스...
세종을 직업 또는 전문가로서 평가하는 방식은 정치가인 임금으로서와 학자로서 평가하는 것이다. 학자 군주였으니 두 분야를 따로 평가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임금보다는 학자로서 기리는 것이 더 보편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다. 세종이...
≪훈민정음≫ 해례본은 세종이 직접 펴낸 책인데 이 책에서 세종을 평가하다니 의아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자화자찬이라도 한 것일까? 한없이 겸손했던 세종이 그럴 리가? 그래서 해례본의 특이한 짜임새를 이해해야 한다. ≪훈민정음≫...
나는 학자다. 학자는 논문을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사람이다. 학문을 주업으로 삼는 이가 학자라면 학문의 성과는 논문을 통해 드러나고 소통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학자들이 선호하는 직업이 교수이지만, 교수라도 논문을 쓰지 않으면 교수...
친일 주장으로 유명한, 낙성대경제연구소의 이영훈 서울대 명예교수(이승만 학당 교장)는 2018년에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이란 책을 발간해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많은 화제를 뿌렸고 지금도 이 책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결...
1779년 8월 5일, 정조가 즉위한 지 3년째 되던 해에 정조는 여주를 찾았다. 정조는 영릉(英陵)에 나아가 세종 임금께 잔을 올리고 제례를 지낸 뒤 신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의 예악과 문물은 모두가 영묘(英廟, 세종)의 제도...
1997년에 유네스코에 첫 번째로 등재된 대한민국 세계기록유산, 훈민정음을 해설한 책, 세종이 1446년에 8인의 신하들과 함께 저술하여 펴낸 책, 15세기로 보나 지금으로 보나 최고의 사상과 학문을 담은 책. 현대 음성학과 문자학 그 이상의 가치...
여주한글시장에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전시한 <훈민정음 정보입체 그림 28 전시>(여주문화재단 주최)에서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역시 오징어 한글 그림이었다. 이 그림은 요즘 오징어 게임 열풍으로 인해서 한류 한글도 덩달아 뜨고 있어...
한글시장에서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훈민정음≫ 28대 정보 입체그림전을 여주세종문화재단(김진오 이사장) 주최, 세종국어문화원 여주지부 주관으로 열게 됐다. 필자는 2018년 여주 한글시장 건립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가끔 한글시장에 ...
최근에 김포 장기고에 특강을 하러 갔다가 강연장 교실 풍경을 보고 울컥하고 말았다. 벽 뒷면에 세종어록이, 왼쪽 벽면에는 필자가 쓴 >한글 대표선수 19<가 붙박이로 전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곳은 2019년에 설계해서 2020년에 완공...